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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024년이다! 1월 2일이다. 새롭지 않은데 새로운 날이다. 잘잘잘잘 살기 평강하기. 2024. 1. 2.
시험관 2차 이식 과정의 끝. 무념무상으로 시험관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멍때렸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그냥 해야되나보다 하면 되지 해야지.. 이런 마음이었고 어떤 각오나 다짐, 행동에 변화는 없었다. 우리 부부는 40대이며 비만이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기를 갖기에 바른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다. 좋은것 먹고 일찍 자는 노력은 좀 했지만 이런 생활습관은 시험관을 하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았다. 심지어 기도도 잘 하지 않았다. 7월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채취 4번에 이식은 2회차 이다. 내일이 피검사 일인데 오늘 아침에 임신테스트를 해본 결과 너무 깨끗한 한 줄이더라. 그래서 지금 네스프레소 한 잔 내려 마시는 중이다. 하나 남은 주사도 맞지 않았다. 다음 차수에 써야지. 원래 이번에는 시험관 진행을 하지 않고 3개월 .. 2023. 12. 12.
12월 2주 집밥 라인업 랑이가 재택근무가 끝나고 출근을 하는 요즘, '저녁은 건강하게 집밥으로 잘 차려 먹자!' 하고 있다. 계속 잘 해보리! 월요일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반찬을 만들었다. 일주일의 식탁을 책임져 주오. 월 보리밥 쑥배추 된장국 소갈비 구이와 배추와깻잎쌈 (고추냉이, 스리라차 소스) 파김치, 멸치볶음, 들깨애호박새우볶음, 꽈리고추조림, 무조림, 시금치나물 화 카레라이스 반찬 수 게다리살간장버터밥 순두부김치국 샐러드 반찬 목 달걀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 샐러드 반찬 금 카레삼치구이 순두부김치국 샐러드 반찬 2023. 12. 6.
키 재기. 나의 그림 독립 출판 올 여름 서울인쇄센터에서 '나의 그림 독립 출판'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되었다. 10여 명 정도 사람들이 모였고, 그림과 독립출판을 매개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화려하기도 했고, 깊기도 했다. 수업은 늘 유익하고 즐거웠다.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에 항상 나는 이런 생각에 빠져 들었다. 나의 능력치, 나의 재능, 나의 노력, 나의 감(센스), 심지어 나의 과거 인생 까지 돌아보게 되는 뭐 이런 등등... 어떤 날은 짜증이 나기도 했고 어떤날은 썩 괜찮기도 했다. 어릴때는 벽에 서서 신체의 키를 잰다. 특히 나는 놀이공원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까 없을까 했을 그 때 즈음, 그러니까 중학교 입학했을 즈음에 키를 많이 쟀던거 같다. 키 번호 한 자리에 연연했던 때였다. 키번호 15번.ㅎㅎ 그런데 이.. 2023. 11. 17.
스케치 엄마 퇴원 후 엄마와 첫 외래 진료. 약간 미세먼지가 있는 하늘이었지만 가을 가을 한 풍경에 엄마가 기분이 좋으셨던 날. 10월 26일 목요일 2023. 11. 17.
스케치 2014년 겨울, 꽃반지를 선물한 레오. 그때 찍은 사진을 책상 옆에 붙여 놓았는데 오늘의 스케치로 픽! 처음으로 반지를 선물한 오빠는 나름의 프로포즈였다고 한다. 닮게 그리면 제일 베스트지만 일단 매일 그림 그리기 연습이니! 이제 시작! 202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