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과 일기

1월 4일 목요일이다. 마음 먹으면 되는 걸

by jotiger 2024. 1. 4.

마음 먹으면 되는 걸

24년에 가능하면 매일 일기를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정말 개인적인 말투로 기록을 하기 보단 다듬어지고 정제되고 글다운 일기를 쓰고 싶다. 그리고 공개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다. 사색을 잘 하고 싶다. 나만 알고 싶은이야기는 종이다이어리에 쓰면 되니까. 

 

나는 밤 형인간으로 살아왔는데 오전에 묵상을 하니 어? 내가 오늘 성경을 보았나? 하며 자꾸 까먹는다. 아침엔 좀 헤롱헤롱해서. 점차 또렷해지겠지. 야나두도 하고, 근래 관심있고 재밌게 느껴지는 브랜딩 관련 책도 읽었다. 랑이가 밀리의서재를 구독중이라 읽었는데,  종이책을 좋아하지만 아이패드로 읽자 마음 먹으니 잘 들어오더라. 사실 오늘 책을 읽게된 경로는 사놓고 활용하지 않고 있는 아이패드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만져줘야지 하고 열었는데 밀리의서재 앱이 있더라. (언제 깔아놓았는지도 모르게 잊혀진 기억.) 그래서 읽게되었다. 아이패드를 이렇게라도 활용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새해엔 아침에 책을 좀 읽자라는 다짐을 했기때문에 두가지가 딱 붙었다. 책 사는 것도 좀 부담이었는데 잘됐다. 

 

아이패드는 그림을 그리려고 샀다. 그런데 잘 그리지 않는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면 종이에 물감으로 그리고 싶고 그런다. 청개구리. 나는 어릴때부터 아날로그를 좋아했다. 새 것에 대한 반감이라기 보다는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한 연민 같은것을 느낀다. 그럼에도 새로워져야지!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것과 지금의 것이 삐걱댄다. 그래서 좀 느린것도 같다. 세련되지 못한 사람으로 비춰지는것은 싫은데 말이다. ㅎㅎ

 

영어 공부 해야지... 책 좀 읽어야지... 운동 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다면 마음을 먹으면 된다. 

아무튼 마음 먹으면 된다. 눈이 열리고 인지, 지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몸이 움직이게 된다.  발동을 걸자. 

 

골로새서 1장 20절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 하심이라

 

+ 십자가의 피로 나를 대속하시고 화평을 이루심 감사드리고 찬양합니다. 우리 가정과 가족 친구 지인들 주님 안에 소망 두게 하시고 영혼육의 평강한 은혜의 삶 살아가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랑이의 출근 장점

랑이는 10월부터 오피스 출근이다. 재택근무가 끝나서 우리 둘은 너무 아쉬워 했다. 출퇴근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몸도 피곤하니. 시대가 변한다고 재택이 계속될 줄만 알았을 때 우리는 경기도나 다른 지역에 가서 살아볼 꿈도 꿨었다. 다시 재택이 되면 좋겠다. 

 

장점은

1.집 청소를 좀 자유롭게 자주 할 수있다는 것. 화상 회의를 많이 하니 시끄러운 소음이 나서 미루기도 하고 늦은 시간에 하게 되기도 하고 해서 집에 먼지가 많이 앉았었다. 

2.그리고 나도 우당탕탕 시끄럽게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다는 것. 하하. 

3.또 어쨌든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야하는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4.또 반찬을 퀄리티 있게 만들어 낸다는 것. (이또한 우당탕탕이 자유로워서 인듯.)

5.그리고 물리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니 사색을 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