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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집꾸밈

[집꾸미기] 통창으로 뷰맛집 되기! 살면서 창호 교체

by jotiger 2020. 12. 22.

재택이 길어진다. 겨울 봄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그리고 지금 다시 겨울.. 흑.
그리 크지 않은 집, 어쩌면 좁은 집에서 재택을 하며 24시간을 보내다 보니 지루함, 답답함이 느껴졌다. 
 
봄엔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수도권의 집들을 탐방해보기도 했으나.. 2020년 대한민국의 빅 이슈.. 부동산 폭등에 이사의 꿈이 가로막혀 좁지만 살기좋은 우리집에 더욱 애정이 생겨났다. 그래서 자연스레 집꾸미기로 시선이. 
 


첫 번째 시선은 창문 바꾸기 였다. 


 
우리집은 20년이 넘은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로 건설 당시 창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베란다는 알루미늄 샷시였고 방들의 내창은 목창호였다. 덜컹 덜컹 바꿀만 해.

 

 

기존 베란다 창. 세로선이 시야에 거슬린다.

 

 

사실 창문은 이전부터 교체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는데 살면서 대공사를 할 수 있을까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전격! 교체 결정!!! 
 
우리집은 나름 뷰가 좋다.
앞뒤로 가리는 건물이 없이 멀리까지 내다 볼 수 있다. 남향인 거실에서는 남한산성까지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집콕과 재택으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해 줄 탁 트인 시야를 얻고 싶어 통창을 계획했다. 
 
마침 홈쇼핑에서 창호교체 방송을 보게됐는데.. 가격이 후덜덜. 이사할때 베란다 창을 폴딩도어로 교체 했었는데... 그 때 시공해 주셨던 업체 포함 세 군데서 견적을 받아 보았다. 결국 했던 곳에서 하기로. 시공된 창호가 만족스럽기도 하고 견적 금액도 가장 좋았다.  
 

 

원하는 창문 모습을 그려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그림을 그려 문자로 전달 드렸다.

 

 
공사는 계약후 1주일 후로 잡았고 창호 공사는 하루만에 완료가 된다. 
 

 

 

 
엘리베이터에 공사 안내문이 붙으니..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총 세 분의 기사님이 오셨고 보양 작업부터 시작 됐다.
 

 

 

 
철거 중...
소음이 엄청나다. 먼지도. 
 

 

 

 
철거 후 느낀 광시야각.
그냥 이렇게 살면 좋겠다 싶었다. 하하. 
 
보양작업 할때 꼼꼼히 들여다 봐야된다. 베란다에 깔아놓은 이케아 조립마루가 엉망이 됐다는... 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유리를 끼운 후 모습

 

 
뷰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래는 픽스창으로 하고 환기를 위해 위에만 열리도록 했다.
 

 

안방창

 

 
안방창이 너무 크다 보니 아래부분을 픽스창으로 하고 윗부분으로 열리게 나눴다.
이렇게 하니 가구를 놓기에 조금 더 좋아졌다. 
 

 

베란다 창

 

 
완전한 통창으로 하기엔 환기나 뭐 좀 안좋을거 같아서 창 아랫 부분을 열리는 창으로 두고 윗부분을 픽스 통창으로 했다. 
 

 

 

 
세로 선이 없으니 시원시원 하다. 
 

 

 

 
복도식 아파트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통창에는 미러필름도 넣어 달라고 주문 했다. 물론 해가 떨어지면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기 때문에 커튼은 필수다. 재택중인 낮시간엔 활짝 걷어놓고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맞이 복도로 나있는 창에 장식을 했다.
 

 

 

 
너무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셀프 칭찬을!
 

 
창문이 중요하구나. 새집이 된 기분이다. 
 


KCC창호 (시공사 : 공인창호)
베란다 : 26t
안방 : 26t
작은방 2곳 : 26t 로이유리 블루 반사 필름
미세먼지방충망
철거비
보양비
내부문선마감
+검정실리콘으로 마감 요청
 
작은방 2곳은 북향으로 나있는 방이라 단열을 위해 로이유리로 시공요청했다. 2중창이었던 방을 단창으로 해도 괜찮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사장님도 괜찮을거라고 하셨고, 현재 한파중이지만 기존 창보다 단열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다고 느낀다. 세어 들어오는 바람도 없고 미세먼지로 부터도 좀 더 안전하다. 하긴 20년전 창호랑 비교가 되겠냐마는...